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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oar fer a/w 2019 reparation 프레젠테이션

Fashion/Paris Fashion Week

by Misun Kim 2019.04.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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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oar fer는 프랑스어로 능력, 수완, 기량, 기술 정보, 전문 지식이라는 뜻을 가진 'savoir-faire'라는 단어의 발음을 글로 옮긴 것이다.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2월 마지막 날에 Palais de Tokyo의 Tokyo Art Club(도쿄 아트 클럽)에서 savoar fer의 a/w 2019 시즌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졌다.

 

 

※ 참고로 '도쿄 아트 클럽'이라는 이름의 홀이 건물 내부에 위치해 있지만, 도착해서 사람들에게 도쿄 아트 클럽이 어디있는지 물어보면 '팔레 드 도쿄' 자체를 말하는 줄만 알고 잘 모른다. 장소의 이름을 물어보는 것보다 프레젠테이션 초대장을 보여주면 위치를 알려준다.

 

 

savoar fer의 프레젠테이션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몇 차례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는데,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이자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에는 자리를 잘못 잡아서 사진 찍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뒤로 빠졌고, 5시 쯤 시작된 두 번째 프레젠테이션을 기다렸다.

 

 

다음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기 전, 잠시 쉬는 시간에 모델들이 백스테이지에서 나와서 사람들이 사진 요청을 하면 응해주었다.

 

 

그리고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간이 테라스가 따로 있어서 파리 풍경을 잠시 담을 수 있었다. 에펠탑이 잘 보여서 밤에는 얼마나 더 멋질까 싶다.

 

 

도쿄 아트 클럽 홀에는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지 않을 때에는 휴식 장소로 쓰였다. 작년에는 다른 홀에 가서 이곳을 몰랐는데, savoar fer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어떤 장소인지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작은 발걸음이지만, 하나 하나씩 새로운 장소를 알게 되어서 좋다.

 

 

이제 두 번째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었다. 곳곳에 투명한 네모 상자들이 각각 크기와 모양이 다르게 놓여져 있고, savoar fer의 a/w 2019 컬렉션 옷을 입은 모델들이 준비된 동선에 맞춰 한 명씩 나와 연기와 워킹을 선보였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돋보였던 것 중 하나는 모델들의 헤어였다. '하얀색 네모난 모양의 그림'이 모델의 귀 윗 부분에 그려져 있었는데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무슨 의미를 담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네모난 상자와 이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보면 몇몇 상자 안에 물이 들어 있고, 투명했던 물에 한 모델이 무언가를 빠뜨리자 물이 하얗게 변했다. 그 결과로 모델들의 헤어에 그려진 하얀 그림과 상자 안의 물이 비슷한 모습이 되었다.

 

 

savoar fer의 다섯 번째 챕터의 주제는 reparation(수선)이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는 빈티지 스웨터가 혼합된 옷을 선보이거나, 물에 녹는 수용성 플라스틱으로 수를 놓은 자켓과 컬렉션의 남은 스크랩 원단으로 만든 패치워크 드레스(가능한 폐기물을 0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있었다.

 

 

모델의 턱 위치까지 닿는 투명한 상자 뒤에 머리 색깔이 금발과 흑발의 머리가 반반인 모델이 자리했다. 마치 통 안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준 것도 인상적이었다.

 

 

savoar fer는 파리에 기반을 두고 있고, 스위스 디자이너 Eliane Heutschi가 만든 여성복 라벨이다. 이 브랜드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번에 새롭게 만날 수 있었는데, 요즘과 같은 오염된 시대에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든다. 수선하고 덧대어 새로운 옷이 탄생하는 것도 하나의 예술이고, 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니까. 더불에 패션계에도 또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선순환을 만드는 그녀의 행보를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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