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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션 위크

JATUAL, FW 18-19, Collection, Robert Dodd Showroom


Tuesday, 6 March, 2018


2018년 3월 5일 월요일, 파리에서의 일정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와중에 새로운 메일 한 통이 도착했다. 그 메일을 받고 난 다음 날 오후 2시 53분, JATUAL의 FW18 collection을 살펴볼 수 있는 쇼룸에 방문했다.



JATUAL은 우크라이나 출신 디자이너 Yulia(율리아)와 Ksenia(크세니아)가 만든 파리에 본사를 둔 브랜드이다. 



JATUAL에 대한 기사를 Vogue Italy(보그 이탈리아)를 통해서 읽어볼 수 있었다. 두 디자이너는 몇 년 전에 파리로 이주했고, 의류 사업 부문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각 품목은 상징적인 팔레 루아얄(Palais Royal),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으로부터 2분 떨어진 그들의 스튜디오에서 디자인되었고, 우크라이나 현지 장인의 작은 아틀리에에서 생산되었다.



The combination of high-end textiles such as silk and organza with simple yarns and leather, allows the brand to deliver a fine product while keeping it fairly affordable.

단순한 실과 가죽으로 된 오간자와 실크 같은 최고급 섬유의 조합은 브랜드가 상당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Constantly travelling between France and Ukraine to supervise the production while developing new collections.

새로운 컬렉션을 개발하는 동안, 생산을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사이를 순회하고 있다.



JATUAL의 FW 18-19 컬렉션과 디자이너를 만나기 위해 파리 3구와 4구에 걸쳐 있는 Le Marais(르 마헤)를 지났다. 마레 지구에 가는 길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Cité(시테) 섬을 건넜고, 이 모든 것은 두 번째 찾은 파리에서 처음하는 경험이었다.



쇼룸 근처에는 Square du Temple이라는 공원이 있었고, 그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건물들 중 한 곳에서 JATUAL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내가 예상하고 있던 위치에 도착했을 때는 정확한 입구를 몰라서 왠지 이곳일 것 같은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마침 만난 한 중년의 여성분에게 "JATUAL?"이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다. 확실히 영어 공부를 더 해야 한다.



다행히 모로 가나 기어가나 만날 수 있었던 JATUAL. 쇼룸의 실내는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있고 꽤 넓은 공간이었는데,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바로 JATUAL의 자리가 있어서 더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디자이너 분과 인사를 나누고 룩북 사진을 감상한 뒤, 한 켠에 걸려 있던 JATUAL의 FW 18-19 컬렉션을 하나 하나 카메라에 담았다. 디자이너의 소개에 따르면, JATUAL의 여름 컬렉션이 현재 청담동 패션 편집샵인 '레어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JATUAL의 이번 컬렉션에서 도드라졌던 색은 빨간색과 보라색 계열이었다. 그 외에 갈색 톤이라던지, 검정색, 자주색 또한 종종 찾아볼 수 있었다. 한참 인터넷이나 TV에서 바이올렛이 올 해 트렌드 색이라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이번 패션 위크에서 만난 대중들에게서는 크게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다.



빨간색과 보라색의 만남은 조금 생소하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황토색으로 디자인된 점퍼가 가장 눈에 띈다. 새로 만난 JATUAL이라는 브랜드는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기는 20대의 취향은 아니었고, 3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 원피스부터 터틀넥 스웨터까지. JATUAL과의 첫 만남을 마치고, 그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Good Luck!"이라는 인사를 건넨 뒤 집으로 돌아왔다.